일상

중화역에 이런 곳이 있었다고? 중화동 착한이발관

offweb 2025. 6. 26. 14:51
반응형

안녕하세요

얼마 전에 중화동으로 이사 오게 돼서 미용실을 찾다가 정말 우연치않게 찾게 된 이발관 발견했어요 ㅎㅎ

이발 7천원에, 염색 8천원 2025년도 물가에 이런 곳이 있을 수 있다니,,

보통 미용실을 다녔는데 커트만 하더라도 2만 5천원에 자를 수 있는데..

속는 셈 치고 한번 가서 잘라보자!

사실 내 로망은 커트와 면도까지 받을 수 있는 바버샵이었지만 이곳은 면도는 안 해주신다고 하네요

오래된 커트 장비들처럼 느껴지지만, 내부는 그래도 깔끔하게 잘 해놓은 편

남자 이발사 두분, 특이하게도 여자 이모님 두 분이 커트가 끝나면 옆에서 계산 및 머리를 정리해 주신다 (얼굴에 붙은 머리카락 등등)

머리를 감을 경우 천원 추가된다. 

 

초반엔 가위질로 잘라주시다가, 바리깡으로 구렛나루와 옆머리 부분을 정리해 주고

하얀색 통에 있는 감자가루(?)를 옆머리에 바른 후 세밀하게 다듬어 주신다.

감자가루(?)를 바르는 이유는 여쭤보니, 삐져나온 머리가 없도록 깨끗하게 정리하기 위해 

예전부터 이어져오던 커트 방식이라고 하신다.

머리가 좀 짧긴 했지만, 가격대비 괜찮았음

드라이할 때 살짝 올리고 다니면 나름 이쁜 머리다!

집과 다소 거리가 있지만 재방문 의사는 있음. 참고로 손님(어르신)들이 정말 많으니 기다려야 할 수 있다.

 

#중화동이발관

#중화역이발관

#착한이발관

반응형